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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정책

택소노미 왈, 우리는 이 산업을 ‘친환경’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지난 3년간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세계 녹색채권 발행규모는 4,350억 달러(한화 약 515조원)로 2018년 1,712억 달러 대비 약 254%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녹색채권 발행규모 2,970억 달러와 비교해 현 시장에 발행자와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녹색채권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단 것인데요. 녹색채권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게 바로 정확한 분류체계 덕분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색 채권. 녹색 프로젝트. 어떤 것에 ‘녹색’이란 키워드를 붙일 수 있을까요. 택소노미(Taxonomy). 그중에서도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를 우리말로 녹색분류체계로 부르는데요. 그린 택소노미는 환경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 전환을 놓고 다양한 방식을 지원합니다. 은행 및 금융기관, 투자자의 경우 그린 택소노미를 통해 녹색채권을 판단하고, 녹색 경제활동 발굴 및 시행을 도울 수 있죠.

기후·환경, 연구

농업의 배신 ‘아산화질소’

아산화질소는 주로 치과 등 병원에서 통증 완화와 같은 마취용 가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웃음가스로 잘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아산화질소를 직접 흡입하거나 풍선에 담은 이른바 ‘해피벌룬’을 환각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죠. 사실 아산화질소는 자연적으로도 존재합니다. 열대우림, 토양, 영구동토층에 풍부한 양의 아산화질소가 묻혀 있는데요. 이런 아산화질소는 문명 사회에서 로켓 연료나 비료 등 다방면으로 활용 중이죠. 문제는 아산화질소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힘이 310배나 높다는 점인데요. 대개 아산화질소는 성층권에 도달하면 자외선에 의해 파괴되나, 최근 인간의 활동으로 아산화질소가 대기 중에 빠르게 축적되고 있습니다.

COP, 기후·환경

개도국이 선진국에 건낸 기후 청구서 1000억 달러

11월 1일(현지 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개최됩니다. 선진국, 중진국, 최빈국 등 나라의 경제력이나 영토 크기에 상관없이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파리협정 이행 관련 목표 달성을 확인하고 세부적 협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근 알로크 샤르마 COP26 의장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기후재원이행계획(Climate Finance Delivery Plan)’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계획은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기후 대응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1,000억 달러(한화 약 116조 원)를 어떻게, 언제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후재원(Climate Finace)은 공공 및 민간에서 재원을 마련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 조치를 지원하는 자본을 뜻합니다. 이전 기후체제인 교토의정서와 현재의 파리협정에서도 재정적으로 윤택한 당사국, 즉 선진국들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에게 기후변화 대응, 적응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죠.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대량을 배출한 주요 선진국들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재원을 마련하도록 합의했고, 파리협정에서도 그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