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합니다.
환경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성부서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같은날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이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파리협정 제6조가 최종 승인된 지 불과 이틀만입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환경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말레이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해당 양해각서는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다른 관계부처가 지원하는 국제감축사업이나 민간에서 추진하는 사업 모두에 적용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환경부는 기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매립장서 사업타당성 조사 중 🗺️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말레이시아 테랑가누주에 위치한 ‘알에스(RS)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타당성을 조사 중입니다. 배출량을 줄일뿐더러, 포집한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실제 추진될 경우 10년간 총 10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해당 지역사회의 환경문제와 전력공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결과 양국이 기후대응 강화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후친화적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이나 제거와 관련한 양자협의와 협력이 강화된다는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이밖에도 청정수소와 소형모듈원전(SMR) 같은 무탄소에너지(CFE) 부문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