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 위한 글로벌 작업반 공식 출범

국제사회 지지에 2025년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 한국 선정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작업반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5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글로벌 작업반을 공식 출범하고 같은날 별도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 7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작업반은 CFE 이니셔티브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아랍에미리트(UAE)·체코·국제에너지기구(IEA) 등 5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일부터 4일(이하 현지시각) 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청정에너지장관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회의를 계기로 나왔습니다. 글로벌 작업반은 지난 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기간 회의 참가국들에게 무탄소에너지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산자부는 밝혔습니다.

 

‘CFE 글로벌 작업반’ 출범…국제 무대 첫발 🌐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원자력발전·수소·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 확대에 나서자는 개념입니다.

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처음 제안했습니다. 같은해 10월 민관이 참여한 무탄소연합이 출범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SK그룹 등 국내 주요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는 국제 공감대를 확보해 주요국 중심의 국제 규범화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CFE 국제표준 및 인증제도 설계, 국제 공조 강화, 대(對) 개발도상국 협력 방안 도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에 출범한 글로벌 작업반은 그중 CFE 국제표준 및 인증제도 설계 작업을 맡게 됩니다.

▲무탄소에너지 정의 및 범위 ▲기업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 ▲검증·인증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국, 2025년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 수임 🙌

현재까지 CFE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밝힌 곳은 국가·국제기구는 총 10곳입니다. 현재 CFE 이니셔티브 참여 5곳에 영국·프랑스·네덜란드·루마니아·캄보디아 등이 추가됩니다.

정부는 향후 국제사회 지지를 더 확장하는 작업에 힘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은 발족 회의에서 영상 개회사를 통해 “그간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여러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프랑소와 가네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사무국장도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의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회원국들의 지지로 2025년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을 수임했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산자부는 이같은 지지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는 2010년 청정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출범한 국제회의입니다. 현재 2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자부는 같은기간 열린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도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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