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탄소 시장(VCM)의 핵심 규제 기관인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위원회(ICVCM)가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의 대다수를 새로운 품질 기준에서 제외하며,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CVCM은 3월 7일(현지 시각) 발표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 방법론 두 개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되는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의 약 64%가 ICVCM의 ‘핵심 탄소 원칙(CCP)’ 라벨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반면, ICVCM이 승인한 새로운 방법론을 사용하는 크레딧은 시장의 3%에 불과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의 무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ICVCM은 승인된 방법론도 추가적인 기술적 요건을 충족해야만 CCP 라벨을 받을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부과했습니다.

ICVCM의 에이미 메릴(Amy Merrill) CEO는 “깨끗한 조리는 기후 금융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결정이 높은 무결성을 보장하고 탄소 시장에 신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탄소 시장에서는 쿡 스토브 프로젝트가 배출 감축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미국 버클리 대학 연구진은 쿡 스토브 프로젝트가 실제보다 10배 이상 많은 탄소 크레딧을 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는 기존 방법론의 허점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ICVCM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존 방법론을 재검토하고,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ICVCM,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 검증 강화 🔍

ICVCM의 이번 결정은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과잉 크레딧 발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승인된 방법론 3개와 가정용 바이오가스 방법론 1개는 더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CCP 라벨을 받을 수 있습니다.

Gold Standard – Methodology for Metered & Measured Energy Cooking Devices versions 1-1.2
Gold Standard – Reduced Emissions from Cooking and Heating – Technologies and Practices to Displace Decentralized Thermal Energy Consumption (TPDDTEC) version 4.0
Verra (VCS) – VM0050 – Energy Efficiency and Fuel-Switch Measures in Cookstoves version 1.0
Gold Standard – Methodology for Animal Manure Management and Biogas Use for Thermal Energy Generation v1.0

ICVCM의 결정으로 인해 기존 방법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은 CCP 라벨을 획득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그 동안 탄소 시장 내 과잉 크레딧 발행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미국 버클리 대학 연구팀은 쿡 스토브 탄소 크레딧 프로젝트가 실제보다 최대 10배 많은 배출 감축량을 보고하고 있으며, 연료 절약량과 기술 사용량이 과대평가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VCM은 연료 소비량과 기술 사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탄소 크레딧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ICVCM은 또한 현재 평가 중인 다른 방법론들에 대한 검토를 지속할 예정이며, 2025년 2분기까지 추가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방법론 변경이 아닌 탄소 시장 전반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개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