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 선언 연설, 47대 대통령 당선 영광

6일 오후 5시께 기준 선거인단 270명 중 267명 확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 중인 6일 오전 2시 (이하 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 등장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옆에는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 등도 나란히 했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자리했습니다.

6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기준 그는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해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개표가 진행 중이기는 하나 다른 4개 경합주(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현재로서는 우세합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대통령은 1982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번째입니다. 120여년 만입니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쪽은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란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기로 한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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