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서 탄소감축 시 지역화폐로 보상”…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7월 시작

걷기·다회용기 이용 등 15개 실천항목 구성

경기도가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하는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사업을 본격 시작합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이같은 내용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구글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됩니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도민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적립금 지급됩니다.

단,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행됐기 때문에 2024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적립금은 다음달 중순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경기도는 향후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은 크게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등 4개 분야 15개 실천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실천항목별로 적립금 기준과 지급 금액이 다르다. ⓒ경기도청

일상 속 15개 실천항목별 적립금 지급 기준 달라 👀

구체적으로 어떤 기후행동을 해야 적립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경기도는 기후행동은 크게 ①교통 ②에너지 ③자원순환 ④인식제고 등 4개 분야로 구분했습니다. 4개 분야별 15개 실천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항목별로 적립금 기준과 금액이 다릅니다.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이용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등이 예시로 소개됐습니다.

예컨대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회당 1,000원, 연간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회용컵 할인카페를 찾아 사진 등으로 인증 시 1일 1매장 한도 회당 500원, 연간 2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교통카드 사용 횟수에 따라 1일 600원, 월 최대 1만 5,000원까지 지급받습니다.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별도 인증이 필요 없습니다.

걷기 활동의 역시 하루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됩니다. 8,000보 달성 시 일 400원이 지급됩니다. 한도는 월 1만 2,000원입니다.

자전거는 5㎞ 이용 시 일 600원, 월 1만 2,000원까지 지원합니다.

인식제고 분야에서는 기후행동서약서 실천다짐에 동의하면 최초 가입 시 적립금 5,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교육 행사 등에 참여한 후 QR로 인증하면 회당 2,000원까지 지원받습니다.

상세한 추가정보는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될 것”이라며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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