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후대응 및 순환경제 부문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삼성 클라이밋 & 서큘러테크 챌린지(Samsung Climate & Circularity Tech Challenge)’라 불린 이 대회는 삼성의 여러 가전제품과 제조 공정에 통합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소, 폐기물 발생량 감소 등 기후대응과 순환경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업가나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태평양 표준시(PDT) 기준
삼성전자 “배출량 감축·자원추출 등 생산 공정에 적용할 혁신 기술 찾아” 👀
이번 대회는 글로벌 사회혁신 스타트업 대회 ‘익스트림 테크챌린지(XTC·Extreme Tech Challen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는 작년 9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新(신)환경영전략’ 내 가치와 일치하는 기술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전략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자원순환 등을 골자로 합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단 것이 삼성전자의 계획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경영전략 발표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정부·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는 기후대응과 순환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 ▲탄소배출량 감소 및 상쇄 ▲자원 처리 ▲자원 분류 및 추출 등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찾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대회 주관사인 XTC는 지원자들의 기술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 목표와도 연관돼 있어야 한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기술이 기존 산업생태계 혁신에 도움이 될수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종 우승자 ‘CES 2024’ 삼성전시관서 소개” 🏆
대회 결선진출자는 오는 8월 28일(현지시각) 발표됩니다. 결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관계자와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피치데이(Pitch Day)도 진행됩니다.
최종 우승자는 9월 18일(현지시각) 열린 결선 대회에서 발표됩니다. 단, 대회는 비공개로 열립니다.
삼성전자는 대회 최종 우승작이 2024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내 삼성전시관에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승작은 삼성전자 내 가전제품 및 제조 공정 등에 활용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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