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NDC 종합보고서 업데이트 발표

2035년 온실가스 17%→12% 감소 전망, 한국 53%~61% 감축목표 연내 제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2025년 국가결정기여(NDC) 종합보고서의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13개 당사국이 제출한 새로운 NDC를 기준으로 2035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약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10월 발간한 NDC 종합보고서의 전망치와 차이를 보입니다. 당시 보고서는 64개국의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2035년 배출량이 2019년 대비 약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감소폭이 추가로 약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이먼 스틸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COP30 개막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훨씬 더 빠르고 대규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국의 NDC는 이번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 NDC를 2018년 순배출량(742.3백만 톤CO2eq) 대비 2035년 53%~61% 감축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연내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2025년 NDC 종합한 결과, 2035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수준 대비 약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NDC 종합보고서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지난 10월 발간된 NDC 종합보고서는 64개국의 NDC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대비 2035년까지 약 17% 감축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64개국은 2019년 전 세계 총 배출량의 약 30%만을 차지해, 제한된 데이터로 전 세계적 차원의 광범위한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UNFCCC가 2025년 11월 9일까지 NDC 등록부에 기록된 113개국의 새로운 기여방안을 종합한 결과, 2035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12%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UNFCCC에 따르면, 113개 당사국의 NDC를 기준으로 2035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토지이용·토지이용변화·임업(LULUCF)을 포함할 경우 약 489억 tCO2eq, 제외할 경우 약 494억 tCO2eq로 예상됩니다. 이는 각각 2019년 대비 약 12%, 7%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이먼 스틸 UNFCCC 사무총장은 COP30 개막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변화를 “큰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명과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막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1.5도 목표를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 유지하려면 배출 감축과 회복력 구축의 속도와 규모를 극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NDC 업데이트는 2025년 1월부터 11월 9일까지 등록된 113개국의 새로운 기여방안을 반영한 것으로, 이들 국가는 2019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합니다. 이는 2025년 10월 28일 발표된 기존 종합보고서가 9월 30일까지 제출된 64개국의 NDC만을 다뤘던 것과 비교해 훨씬 포괄적인 분석입니다.

감축 전망은 조건부 이행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13개 당사국이 무조건적 요소만 이행할 경우 2035년 배출량은 2019년 대비 10% 감소에 그치지만, 모든 조건부 요소까지 완전히 이행하면 14%까지 감축이 가능합니다.

이는 각국의 정책 이행 의지와 국제 지원 수준에 따라 감축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정책 수단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리고 한국 등 미제출국의 NDC가 추가되면 2035년 예상 전망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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