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O₂ 배출량 1% 감소… 태양광 급증이 석탄 대체

태양광 발전만으로 전력 수요 증가분 상쇄… 2025년 상반기 CO₂ 1% 감소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습니다. 카본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이어진 감소 추세가 지속된 결과로, 특히 전력 부문에서 CO₂ 배출량이 3%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태양광 발전 증가만으로도 전력 수요 증가분을 모두 상쇄했으며, 기록적인 설비 확장으로 2025년 전체 배출량의 추가 감소가 예상됩니다.

 

태양광 212GW 추가로 전력수요 상쇄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270테라와트시(TWh) 증가해, 같은 기간 전력 수요 증가량 170TWh를 크게 웃돕니다. 태양광 발전만으로 170TWh 늘어나 전력 수요 증가분을 단독으로 감당했고, 풍력 80TWh, 원자력 20TWh가 추가됐습니다.

태양광 설비는 상반기에만 212기가와트(GW)가 추가됐습니다. 2024년 상반기의 두 배로, 미국 전체 태양광 설비(178GW)를 초과하는 규모입니다.

이런 급증은 6월 가격 정책 변경을 앞둔 ‘설치 러시’ 때문입니다. 이전엔 신규 발전소가 정부에서 정한 고정가격(석탄화력 기준가격)을 보장받았지만, 새 정책에서는 발전사업자가 전력 구매자와 직접 계약해야하기 때문에 수익이 불확실해졌습니다. 5월 한 달에만 93GW가 연결돼 초당 약 100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셈입니다.

중국전력협회는 2025년 전체 태양광 설비 추가 전망을 310GW로 상향했고, 풍력은 110~140GW가 추가될 것으로 봤습니다.

 

화학부문 20% 증가… 2030년 이전 배출정점 전망

반면 화력발전 설비 127GW도 새로 추가될 예정되며, 이 중 90~100GW가 석탄화력입니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는 올해 93~109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완공돼 2008년 최대 기록(63GW)을 크게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용 석탄 사용량은 3.4% 감소했지만, 화학 부문에서만 석탄 사용량이 20% 급증했습니다. 석탄을 합성 연료와 석유화학 제품으로 바꾸는 석탄화학 산업이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이 산업은 약 3억9천만 톤의 석탄을 소비해 약 6억9천만 톤의 CO₂를 배출했는데, 중국 전체 화석연료 CO₂ 배출량의 6%를 차지합니다.

건설 부문 위축으로 시멘트 생산은 4%, 철강 생산은 3% 줄었습니다. 부동산 투자 11% 감소, 신규 건설 착공 면적 20%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상반기의 청정에너지 성장과 CO₂ 배출 감소는 중국이 2030년 이전에 배출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현재 5개년 계획의 탄소 집약도 목표 달성에는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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