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엄 기자, 2024년 ‘기후변화언론인상’ 공동 선정

1년간 깊이 있는 기후보도 전한 언론인에게 수여

국내 유일 기후테크 전문매체 그리니엄의 김지연 기자와 윤원섭 기자가 한국기후변화학회에서 수여하는 ‘제6회 기후변화언론인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4일 선정 배경에 대해 “(두 기자는) 기후테크와 순환경제에 대한 연속 취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019년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인을 격려하고자 매년 기후변화언론인상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1년간 깊이 있는 보도로 여론을 환기한 신문·방송·인터넷 등 언론매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언론인에게 주어집니다.

 

“기후총회 심층보도·데이터 저널리즘서 전문성 보여줘” 🏆

한국기후변화학회는 기후총회에 대한 그리니엄의 심층적인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리니엄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시작으로 심층보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저널리즘을 통해 주요국의 기후법안부터 공시자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분석해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 학회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심도 있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심사평가 결과, 대상 기자들 차이가 아주 미미할 정도로 휼륭한 기자들이 수상자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최근 인터넷매체의 활발한 활동을 감안해 공동수상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소속 기자가 기후변화언론인상을 받은 것은 그리니엄이 처음입니다.

김호 학회장은 “기자들이 기후위기의 복잡성을 정확히 전달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다각적인 보도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민욱 MBC 환경전문기자도 올해 기후변화언론인상의 공동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소말리아 가뭄, 인도네시아 해수면 상승 문제 등 국제사회의 기후위기를 다룬 보도가 시청자들에게 기후문제를 쉽게 이해시키는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제6회 기후변화언론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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