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듣는 기후환경 강연”…환경재단, 그린보트 2025년 1월 출항

부산-대만-일본 7박 8일 일정…31일까지 사전예약 할인

2025년 1월 16일 ‘그린보트’가 출항한다고 환경재단이 밝혔습니다.

그린보트는 ‘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크루즈’란 콘셉트로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체험형 여행 연수 프로그램입니다. 2005년 시작돼 2019년까지 총 14차례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참석한 시민과 연사만 1만 2,943명에 이릅니다.

그린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이번 항해는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항해입니다.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항해는 내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지룽·타이베이를 거칩니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지속가능한 여행에 맞춰 기항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기관은 밝혔습니다.

 

▲ 그린보트에는 국내 환경·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탑승해 7박 8일 동안 전문 강연을 진행한다. ©환경재단

환경재단, 8월 31일까지 사전예약 할인 진행 🎫

그린보트를 진행하는 크루즈는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크루즈 ‘세레나호’입니다. 배의 길이는 290m로 서울 여의도 63빌딩(249m) 같은 건물 한 채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선내에서는 국내 환경·문화예술계 연사들을 주축으로 100개가량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항해 중 매일 선내 신문으로 공유됩니다.

현재 항해에 참여하는 주요 연사들은 ▲최재천(생태학자)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박상영(소설가) ▲은희경(소설가) ▲요조(가수) 등입니다.

그린보트 내에서 자체적인 환경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로 선내에서도 상영회가 열립니다. 이후 연사들과 영화를 주제로 토크쇼도 열립니다.

또 항해 과정에서 나온 온실가스 배출량은 추후 측정을 거쳐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기관은 설명했습니다.

맹그로브숲은 방글라데시 해안 일대에 조성됩니다.

그린보트에 참여하고 싶은 이는 그린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사전예약자에 한해 할인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와 별개로 월 1만 원 이상 환경재단 정기후원자 역시 인당 1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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