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K-택소노미 연계 평가시스템 개발 박차…2024년 상반기 시행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 실시

기술보증기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와 연계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평가사업을 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기보는 신기술사업을 진행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보유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여 신용보증하는 곳입니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된 K-택소노미란 한국의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기준입니다.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고 더 많은 재원이 녹색프로젝트와 기술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K-택소노미는 크게 3가지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환경목표 기여 🦜: ▲온실가스 감축 ▲기후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중 하나 이상에 기여해야 함.
  • 심각한 환경피해 없을 것 🌲: 환경목표 달성 과정에서 다른 환경목표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함.
  • 최소한의 보호장치 준수 🦺: 인권, 노동, 안전, 반부패, 문화재 파괴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해야 함.

 

기보, 2024년 상반기부터 기술보증심사서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 실시 🤔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촉진과 함께 녹색금융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선 K-택소노미를 기업 여신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단 목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이에 기보는 전년도에 중소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판단하는 평가체계 구축 방향성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정부의 K-택소노미 작업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기준을 목록화한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보는 전국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자 연수를 실시해 10월 시범 평가사업을 거쳐 2024년도 상반기에 사업 시행을 목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기술보증심사 단계에서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서 형식의 보증서와 함께 금융기관에 제출한단 것.

이를 통해 녹색금융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신보는 덧붙였습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국내 최초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개발하여 혁신적인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며 “K-택소노미 평가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탄소중립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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