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 등 국내 4대 업종 탄소중립 기술개발 공유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출범

정부가 탄소중립 기술개발 성과를 산업계에 공유하는 실험적 체계를 가동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과 성과 확산을 촉진한단 계획입니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산자부는 올해 410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랜드컨소시엄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업종별 협회·단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및 교류를 골자로 합니다.

이를 통해 그랜드컨소시엄 비참여 기업까지 포함한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한단 것.

이날 출범식에는 포스코(철강)·LG화학(석유화학)·쌍용 C&E(시멘트)·원익머트리얼즈(반도체) 등 4대 업종별 기술개발 사업 참여기업들은 관련 협회 및 단체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철강·석유화학 등 4대 업종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약 9300억 투입 💰

그랜드컨소시엄에서 4대 업종이 선정된 이유, 바로 이들 업종이 우리나라 산업 분야 탄소배출량(2018년 기준) 2.6억 톤 중 72%인 1.9억 톤의 탄소를 배출했기 때문입니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배출이 높은 동시에 국내 경제를 떠받고 있는 4대 업종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하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자체가 불가능하단 뜻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산업 부문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통해 4대 업종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9,352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업종별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배출량 감축효과가 가장 큰 ‘직접 배출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철강 2,097억 원 ▲석유화학 1,858억 원 ▲시멘트 2,826억 원 ▲반도체·디스플레이 2,571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연도별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시점은 철강 2024년, 석유화학 2028년, 시멘트 202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2026년 순입니다.

예컨대 철강 산업에서는 배출량 직접 감축을 위해 수소환원제출 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불화가스를 대체할 증착·세정용 저온난화가스 등이 개발됩니다.

이들 4대 업종에서 정보 공유 및 기술개발을 통해 나온 탄소중립 기술이 업계 전체로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정부는 해당 기간 총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에 투입해 현장에서 즉각 개발 성과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단 방침입니다.

 

“산업 내 탄소중립 확산, 혁신기술 개발 및 협력에 달려 있어” 🤔

이밖에도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에 탄소중립 분야 신성장·원천기술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세제 및 융자 지원, 규제개선, 국제 공동연구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영진 산자부 1차관은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제조공정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달렸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 차관은 “(혁신기술을) 다른 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떻게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지에 달려 있다”고 그랜드컨소시엄 역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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