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탄소제거 복원 기금 규모 2배 ↑…“탄소농업 및 자연기반솔루션(NBS)에 주로 투자 예정”

글로벌 기업 애플이 자연 기반 탄소제거(CDR) 프로젝트를 장려하기 위한 복원 기금(Restore Fund)의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앞서 2021년 국제보전협회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2억 달러(약 2,607억원) 규모의 복원 기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애플은 “추가 투자 및 기금을 확보해 신규 탄소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할 준비를 마쳤다”며 복원 기금 규모 향상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복원 기금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재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이는 전체 공급망과 전과정평가(LCA)에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의 로드맵의 일부입니다.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7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존 기술로 저감할 수 없는 나머지 25%를 상쇄하고자 고품질 자연 기반 탄소제거 프로젝트에 투자 중입니다.

 

애플, 복윈 기금 2억 달러 추가 투자…“연간 CO2 100만 톤 제거 목표” 🔔

확장 계획의 일부로 애플은 투자 기업인 ‘클라이밋 에셋 매니지먼트(Climate Asset Management)’가 관리할 신규 기금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기업은 HSBC 자산운용과 기후투자 컨설팅 기업 폴리네이션(Pollination)의 합작 투자회사입니다.

애플은 복원 기금 신규 투자를 통해 대기 중 CO2를 연간 100만 톤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애플은 “해당 기금의 파트너가 될 협력업체에게 애플의 탈탄소화 진행에 맞추어 효과적인 탄소제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은 “복원 기금은 지구에 현실적이면서도 주목할 만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동시에 수익 창출을 가져다 줄 혁신적인 투자 접근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애플은 산림 운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자연 친화적 농업 ▲대기 중 탄소제거 및 저장을 통한 생태계 보존·복구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2021년 출범한 애플 복원 기금은 남미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3곳에 투자됐다. 이중 파라과이의 경우 지속가능하게 관리되는 길 한쪽의 조림 산림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한편, 다른 한쪽의 자연 산림은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rbaro Advisors

앞서 애플이 국제보존협회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시행한 처음 3번의 투자는 15만 에이커(약 607㎢) 규모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산림과 약 10만 에이커 규모(약 404㎢)의 자생림·초원·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남미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투자됐습니다.

애플은 이들 3개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대기에서 CO2 연간 100톤을 제거할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스페이스인텔리전스(Space Intelligence), 업스트림테크(Upstream Tech), 막사(Maxar) 등이 보유한 혁신적인 원격 감지기술을 활용해 프로젝트 지역의 전체 탄소지도를 그렸다고 애플은 밝혔습니다.

또 라이더(LiDAR) 스캐너 기술 등을 향상시켜 지상에서의 모니터링 기능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원 기금 프로젝트의 영향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측정함으로써, 시간에 따른 프로젝트의 탄소제거 효과를 수량화하고 입증해 줄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습니다.

 

▲ 복원 기금 출시 이전인 2018년 애플은 국제보존협회 및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해 콜롬비아 내 2먼 7,000에이커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했다. ©Apple

애플 ‘복원 기금’ 운용사 “탄소농업, 자연기반솔루션에 집중 투자할 계획” 💰

한편, 애플의 복원 기금을 관리하게 된 클라이밋 에셋 매니지먼트는 13일(현지시각) 복원 기금이 크게 2개의 유형 프로젝트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연 지향 농업 ▲자연 기반 탄소(Nature Based Carbon) 등입니다.

자연 지향 농업의 대표적인 예로 탄소농업(Carbon Farming)이 있습니다. 이는 농경지를 탄소 저장고로서 능력을 증대하자는 것으로 작물과 토양의 탄소흡수율을 동시에 늘리는 것입니다. 사람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산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면, 자연 기반 탄소는 자생림·초원·습지 등 기존 생태계의 탄소제거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주요 생태계를 보존·복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로 자연기반솔루션(NBS) 프로젝트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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