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를 매입하고 기지 조성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 사업’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는 3년간(2024~2026년) 총사업비 2,417억 원이 투입됩니다.
앞서 산자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건설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사업은 작년 12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축구장 25개 면적 핵심광물 비축기지,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에 들어서 📦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타 비축기지와 달리 핵심광물만 비축하는 전용 창고입니다.
일반창고 뿐 아니라, 특수창고도 구축합니다. 특수창고에서는 온도·습도 변화에 민감하고 보관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같은 핵심광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 내 위치한 비축기지 부지면적은 약 18만㎡ 규모입니다. 축구장 25개(개당 7140㎡) 면적과 맞먹습니다.
일반창고 8개동, 특수창고 4개동이 구축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지난달까지 새만금개발청과 토지용도 변경과 입주 승인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산자부는 현재 51일 사용량이 비축된 핵심광물 13종의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 구축될 비축기지에 향후 확대 예정인 리튬·갈륨·희토류 등의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해 관리한단 것이 산자부의 설명입니다. 이 핵심광물들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신규 구축하는 기지는 현재 사용 중인 기지보다 규모를 3~4배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