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를 통해 과학적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팀(STEAM)’ 연구사업*에 올해 총 882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전년 773억 원에서 109억 원 증액된 것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2024년 스팀 연구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부터 시행된 융합 연구개발(R&D) 사업입니다. 과학·정보통신기술(ICT) 등 융합기술에 사회·문화·교육·예술 등을 접목한 다학제 연구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쉽게 말해 기후위기나 감염병 대응과 같이 기존 과학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882억 원 중 183억 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에 투입한단 계획입니다. 그중에서도 탄소중립·이차전지·바이오 등 융합기술에 중점 투자한단 계획입니다.
이는 작년 12월 제4차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기본계획 내 ‘12대 미래개척기술 로드맵’에 따른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습니다.
12대 미래개척 분야에는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융합 ▲지구환경 회복 및 치유 ▲극한 미지 영역 개척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
기후대응 등 융합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오는 3월 20일까지 공고 ⚖️
과기정통부의 2024년 스팀 연구사업은 크게 5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①기초연구 ②기초·원천연구 ③응용·개발연구 ④기술+감성 ⑤국제공동연구 순입니다. 지원 예산과 기간은 내역 사업별로 상이합니다.
예컨대 올해 주요 신규과제 주요 주제 중 하나로는 탄소중립연료(E-Fuel)를 위한 이산화탄소(CO2) 삼중점 상태 구현이 담겼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수학적 원리 규명·해석 등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도전형 분야 6개 과제에 6년간 연간 4억~12억 원을 지원합니다.
전략형 분야에는 28개 과제가 담겼습니다.
수중·공중·우주에서 환경 제약 없는 통신기술개발, 우주건축용 소재 및 건축 기술개발, 고안전성 신재생에너지 활용 전지 개발, 고효율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이 선정됐습니다. 전략형 분야 28개 과제에는 5년간 연 6억~12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융합연구지원 분야에서는 선기획 과제로 28개가 추진됩니다. 최종 평가를 통해 본연구 12개 과제에 연간 12억 원을 지원합니다. 본연구 12개 과제 중 하나에는 이산화탄소 및 수소 지중저장 기술개발이 포함됐습니다.
세부 신규과제 공고는 오는 3월 20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됩니다. 공고기간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내달 선정평가를 거쳐 4월부터 착수하게 됩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후변화, 감염병, 생물다양성 손실, 저출생 등 글로벌·국가적 해결 과제는 증가 추세”라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융합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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