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기후테크 인재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할 ‘그린 소사이어티’를 지난 15일 공표했습니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기후대응을 위해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그린 소사이어티, 2030년까지 1개 이상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성장 추진 🔔
앞서 정부는 올해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탄소중립기본계획)’을 확정하며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탄녹위)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의결했습니다. 이 전략은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신규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목표로 약 145조 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기후테크 산업을 지원하고자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후대응 정책 싱크탱크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와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날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공표와 동시에 한국형(K) 기후테크 인재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추진 방안은 ▲혁신 기후테크 연구 지원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지원으로 창업생태계 지원 ▲국제연구네트워크 구축 및 현대차그룹과 사업적 협력 등 3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5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벤처캐피털(VC) 투자와 연계해 1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추진한단 구상입니다.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추진 🌐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날 그린 소사이어티에 선정된 9개 팀에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연구자들은 기후·자원·생태 분야 9개 과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화에 도전합니다.
향후 3년간 이들은 기후테크 개발과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자 네트워크 참여 기회 등을 제공받습니다. 이들 사업에는 180억 원이 지원됩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혁신 기후테크 기술과 사업화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K-기후테크 인재 육성을 위해 그린 소사이어티를 시작했다”며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최선 다하고, 쉽지 않은 길을 나서는 연구자들이 지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그리니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