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했는데요.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추구하는 사회적 흐름과 반대되는 모습에 소비자들의 죄책감만 증가하고 있죠. 그래서 아예 배달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줄 순 없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배달 음식, 다회용기에 담아줄 수는 없는 거야? 🥡
음식점이나 배달 업계 모두 ‘비용’ 때문에 난색을 표했어요. 다회용기를 일일이 수거하기에는 인건비나 유류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데요. 음식점이 수거와 세척까지 담당하게 되면, 비용 부담 때문에 배달료를 2배 이상 올려야 한다고.
- 배달플랫폼 왈🛵: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고려하긴 했으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현실적 어려움 존재.
- 음식점 왈🍴: 일회용품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인건비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인력 부족으로 인한 다회용기 사용 어려워.
- 짜장면 왈🥢: 다회용기 순환의 대명사 중식당도 인건비는 물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일회용품으로 갈아탄 곳이 늘었다고.
비용 때문에 계속 방치할 수는 없잖아! 😠
맞아요! 배달 업계는 물론 정부와 지자체들도 머리를 맞대어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요. 아예 다회용기를 대여하거나, 수거 및 관리를 해주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 뽀득 🍽️: 기업들에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다시 수거해 세척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에요. 롯데시네마를 포함해 300개 이상의 음식점과 교육 기관이 이용중이라고 하네요.
- 트레쉬버스터즈 🍽️: 사내 카페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사회적 기업인데요. 6단계에 걸친 세척과 살균으로 위생상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고. 또 용기의 수명이 끝나면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 제품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네요.
+ 지자체에선 이런 시도도 진행 중이라고 💡
서울특별시와 한국환경공단은 ‘내 그릇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본인이 직접 가게를 찾아가 다회용기에 담아오는 방식! 번거롭긴 하지만 가격 할인, 무료 음료 증정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 배달·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절반 이상 차지해 🌊
국제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전체 해양 쓰레기의 4분의 3이 배달과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라고 해요. 일회용 비닐봉지>플라스틱 물병과 그릇>포장지 순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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