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벤처스, 독일 최대 직접 공기 포집 실증 공장 건설 투자

독일 우카네오, 연간 30~50톤 CO₂ 포집 파일럿 운영 중

아람코 벤처스가 독일 베를린 소재 기후테크 스타트업 우카네오(Ucaneo)의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며 독일 최대 직접 공기 포집(DAC) 시설 건설을 지원합니다.

우카네오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종합 에너지 및 화학 기업 중 하나인 아람코의 벤처 캐피털 부문 아람코 벤처스(Aramco Ventures)가 자사의 전략적 투자자 그룹에 합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9월 발표된 675만 유로(약 106억 원) 규모의 시드 펀딩 이후 진행된 것으로, DAC 기술 개발과 독일 내 대형 실증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우카네오는 연간 30~50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첫 산업용 파일럿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는 독일 내 최대 규모의 DAC 파일럿 중 하나입니다. 이번 투자로 우카네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독일 최대 규모의 DAC 실증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우카네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플로리안 틸러(Florian Tiller)는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하며, 아람코 벤처스의 협력이 DAC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람코 벤처스의 브루스 니븐(Bruce Niven) 이사 역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구현된다면, DAC 기술은 글로벌 탄소 감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아람코가 탄소 포집 및 감축 기술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 스피리투스(Spiritus)의 3천만 달러(약 434억 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를 주도한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우카네오의 혁신적인 직접 공기 포집 기술, 대규모 상용화 박차 🏗️

우카네오의 전기화학 기반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인체 폐의 자연적인 이산화탄소 처리 방식을 모방한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기와 특수 생체모방(biomimetic) 용매를 활용해 상온에서 대기 중 CO₂를 포집하며, 지속적인 재생 과정을 통해 고순도 산업용 CO₂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과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력 가격 변동이 심한 지역이나 재생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원격 발전소에서 경제적인 이점을 제공하며, 운영자들은 에너지 가격 차익거래(arbitrage)를 활용해 비용 효율적인 CO₂ 포집이 가능합니다.

우카네오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산업용 파일럿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 시설은 연간 30~50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로 독일 최대 DAC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해당 시설은 실증 데이터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독일 최대 DAC 실증 공장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카네오는 기술경제분석(TEA) 및 독립 제3자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CO₂ 1톤당 300유로(약 47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포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글로벌 DAC 솔루션 중 가장 비용 경쟁력이 높은 수준으로, 이번 실증 공장은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를 대규모로 검증하는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아람코 벤처스의 브루스 니븐 이사는 “우카네오의 DAC 기술이 비용 효율성과 높은 효과를 동시에 갖춘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우카네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플로리안 틸러는 “혁신적인 기후 기술 개발자들이 넷제로 경제를 실현하려면, 대규모 상용화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카네오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CO₂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며, 탄소 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카네오는 독일과 베를린을 혁신적인 기후테크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고, DAC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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