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절약과 탄소감축을 이루고자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그리고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 실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남호 산자부 제2차관,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 그리고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 사용해 에너지·탄소배출 ↓ ☁️
이들 기관은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싱스’의 절전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스마트싱스는 사용자가 가전제품 등 스마트기기를 연결해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등 여러 제품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정부기관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된 ‘오토 DR(Auto DR)’ 기능을 활용합니다.
오토 DR은 전기 사용이 집중된 시간대에 소비자가 전력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주는 전력수요반응(DR) 체계입니다. 스마트기기의 원격 제어 기능이 담긴 덕에 자동으로 전력 감축이 가능합니다.
탄녹위가 협력 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체계를 총괄합니다. 산자부가 사업 진행을 위한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들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합니다.
업무협약 통해 12월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 진행 📢
이를 활용해 에너지절약과 탄소감축 인식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으로 확장하겠단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일명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입니다. 오는 12월 중 캠페인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밖에서도 DR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한국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DR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개발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캠페인 윤곽은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남호 산자부 2차관은 “국민DR 발령 신호와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을 통한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은 참여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또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로 실질적으로 탄소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탄녹위는 삼성전자와 오는 8월까지 약 2달간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먼저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