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조명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5일 개막합니다.
14일 영화제 조직위에 의하면,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7개국 영화 78편(장편 42편·단편 36편)이 선을 보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 역시 13편에 이릅니다.
이번 영화제는 메가박스 성수 등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을뿐더러,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영 역시 병행합니다.
다음달 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식에서 선보일 상영작은 데이비드 앨런 감독의 다큐멘터리 ‘와일딩(Wilding)’이 선정됐습니다.
2023년 선보인 다큐로 현대식 농법에 의존하던 영국인 부부가 경작지에 사슴이나 비버 등 야생동물을 끌어들여 자연 생태계 회복 실험에 나선 과정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는 환경문제 고발을 넘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상당수가 초청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영화제 슬로건 ‘대비, 기후, 행동(Ready, Climate, Action)’과 연결됩니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함께 대책을 고민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액션(행동)을 하려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영화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창구 그리고 교육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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