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과 탄소중립 🌡️
코로나19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업들은 단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기만 하면 되는 세상이 아닌데요. 현명한 투자자들은 투자하려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함께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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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과거 산업화 시절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던 선진국들이 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감축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파리협정(Paris Agreement)부터는 이전의 교토의정서와 달리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무를 이행해야 하므로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으로 옮겨야만 하죠.
파리협정의 정량적인 목표는 산업화 이전 기준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C 미만 제한하고 1.5°C 미만 온도 상승 제한을 위한 노력입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2°C 제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0년을 정점으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가 이루어져야 2050년 탄소중립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 2050년을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죠. 상당수 국가는 탄소중립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2050년이라는 마지막 라인에 설정한 상황입니다.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기를 대체하는 RE100도 살펴보면, 2050년 기준을 설정한 것도 유사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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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글로벌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각국의 상이한 탄소중립 목표보다 앞서서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10년 더 앞당긴 오는 2040년에 탄소중립을 하겠다고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도 있단 사실!
👉 이미 탄소중립을 이룬 나라도 있어요! 수리남🇸🇷과 부탄🇧🇹인데요. 남미에 있는 수리남은 탄소흡수원인 열대우림을 보존하고 있어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죠. 마찬가지로 부탄도 히말라야 산림을 보존해 탄소배출량 보다 흡수량이 되려 높다고!

뒤처질 것인가, 앞서갈 것인가 🏃🏽♀️🏃♂️
최근 아마존, 애플, BP, 페덱스, 포드, GM, 벤츠 IBM, 이케아, Jetblue, MS, 펩시콜라, 유니레버 등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 앞다투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국가보다 민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에 앞서고 있는데요. 파리협정의 목표인 2050년보다 10년 일찍 204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서약도 내놓은 상황!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마존(Amazon)인데요. 아마존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어느 기업보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2040년 탄소중립 발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현재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최대 구매 기업으로 구매자 리스트 첫 줄에 아마존이 당당히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탄소중립 참여도 독려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2050년까지 2°C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사회 모든 구성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죠.
지난해 아마존은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과 함께 ‘기후서약(Climate Pledge)’을 설립했는데요. 이 서약은 정기적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보고하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이 기후서약에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데요. 올해 기준으로 16개국 11개 기업들이 참여 중이라고.
👉 여기서 말하는 탄소중립의 개념은 🌲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가 아닌, 넷(Net) 개념인데요. 기업이 이미 배출한 온실가스에 대해 새로운 산림을 조성하거나 재조림하고, 신재생 에너지원 사용 등의 반대되는 활동을 함으로써 균형을 맞춰 제로(0)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Carbon positive + (- carbon negative) = 0’

2조 묻고 따블로 가! 💸💸
아마존은 이름에 걸맞게 지구의 허파, 즉 열대우림 보존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 파괴가 기후, 생물다양성 등 더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벌목 최소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LEAF연합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대안 마련 위한 투자와 지원에 아낌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구체적으로 지난해 아마존은 20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기후서약기금(Climate Pledge Fund)‘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탈탄소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 투자 덕분에 순환경제, 에너지(생산·저장·활용), 식품 및 농업, 제조 및 재료, 신재생에너지, 운송 및 물류 등 많은 스타트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BETA Technologies, CarbonCure Technologies, Infinium, Lon Energy, Pachama, Redwood Materials 등이 기후서약기금 덕분에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
기후서약을 통한 아마존의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행보는 기업 간의 연대 책임 의식과 사명감을 강조해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이 서약에 가입한 기업이 없으나, 다행이도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등 탄소중립 참여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선언만 하고 끝내서는 안 된단 것! 탄소중립은 장기적인 목표아닌 영구적인 목표 입니다. 아직은 계획 단계로 실질적인 자금과 기술도 투입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2030년 이후부터 자금과 감축기술이 투입이 이루어져 효과가 발생되어야 하죠. 2030년부터 우리 모두의 생존에 걸린 중요한 변환점이 될 것입니다.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목표인 2°C.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만만치 않은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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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ium note
- 지구 평균 온도 상승 2°C 미만 제한이라는 파리협정의 목표는 난이도가 높은 목표.
- Climate Pledge에서 민간 기업들이 정부보다 앞장서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전세계적으로 확산.
- Climate Pledge Fund는 약 2조원 투입! 탈탄소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지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