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달콤한 팝콘. 이제 스티로폼으로 만난다..? 최근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진이 팝콘으로 스티로폼을 만들었다는 소식! 이 스티로폼은 가볍고 튼튼한데다 외부를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코팅해 물에도 강하다고. 게다가 퇴비화까지 가능하다니👍. 이처럼 식품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식용 포장재’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요!
음식으로 포장재를 만든다고? 🤷♀️
네! 이걸 식용 포장재(Edible Packaging)라 부르는데요. 포장지까지 아예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되거나, 효율적으로 생분해될 수 있도록 만든 포장재라고 합니다. 최근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물결에 맞춰 다양한 식용 포장재가 시중에 나오고 있는데요.
- 식용 포장재의 장점 👍: 플라스틱, 음식물 폐기물을 제로(0)로 낮출 수 있어요!
- 식용 포장재의 단점 👎: 글루텐, 우유 등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 주의 필요! 유통기한이 짧아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줄래? 🤷♀️
가장 최초의 식용 포장재는 놀랍게도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스크림 ‘콘’이었는데요. 오늘날 기술 발전 덕에 식용 포장재 종류는 무수하단 사실! 여러 식품에 맞춰 제각기 다른 물질이 사용돼 회사와 제품마다 식용 포장재 종류가 다른데요. 대표적인 사례만 3곳 설명해보면요.
- 버섯으로 포장하는 곳 🍄: 미국 스타트업 ‘에코바티브 디자인(Ecobative Design)’은 버섯으로 만든 스티로폼을 제작하는 곳인데요. 버섯에서 배양한 균사체를 식물성 폐기물에 주입하는 식으로 제작한다고. 이때 소모되는 물과 전기 사용량도 적고, 공정도 일주일이면 충분!
- 해조류로 포장하는 곳 🌊: 인도네시아 ‘에보웨어(Evoware)’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이용해 포장지를 만들었는데요. 해조류를 가열하면 젤라틴처럼 끈끈해지는 특징을 이용했다고. 무색무취라 포장지랑 함께 먹어도 음식 맛엔 영향 없음!
- 우유로 포장하는 곳 🥛: 미국 농무부에서 개발했는데요.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에 레몬이나 라임 등에 들어있는 ‘펙틴’을 섞어 투명한 필름을 만들었다고. 기존 식품 포장재보다 산소를 막는 성질이 500배나 더 강해서, 현재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 중!
+ 이밖에도 말이죠 🍩
호주에서는 옥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용 포장재를 개발! 벨기에 소재 ‘두 이트(Do Eat)’란 곳은 물과 감자 전분을 재료로 식용 포장 용기를 생산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선 말이죠 🇰🇷
지난 2년 사이 코로나19를 겪으며 늘어난 쓰레기 때문일까요? 국내에서도 식용 포장재에 대한 관심은 부쩍 늘었는데요. 해조류를 이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곳도 있고, 우유와 마찬가지로 물고기 단백질을 활용할 연구도 진행됐다고. 또 소셜미디어(SNS)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관련 아이디어와 제품들이 속속 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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