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배터리사인 삼성SDI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JV)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의 2번째 생산 시설입니다. 작년 5월 삼성SDI는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SDI는 2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 부지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삼성SDI, 합작법인 통해 美 인디애나주서 3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 🔋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향후 스텔란티스 전동화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된단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합작법인 1·2 생산공장에서 나온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생산공장으로 바로 옮겨집니다.

3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1공장은 2025년 1분기, 34GWh 규모의 2공장은 2027년 초 가동 예정입니다. 이들 공장에서는 각형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은 이를 통해 총 생산능력 67GWh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하겠단 목표입니다.

합작법인은 또 1·2공장을 통해 2,800여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삼성SDI가 추진 중인 북미 배터리 생산 공장 3곳 모두 인디애나주에 위치하게 됐습니다.

인디애나 주정부는 공장 유치를 위해 삼성SDI와 합작법인 측에 보조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각형 배터리: 알루미늄 금속 직사각형 캔 모양의 배터리. 과거 노트북 등에 사용됐으나 현재는 전기차에 주로 사용된다. 원통형 배터리에 비해 슬림하고 파우치형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단 장점이 있다.

 

▲ 국내 배터리 3사 중 한 곳인 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인디애나주에 합작법인 형태로 현재 3개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SDI

한편, 삼성SDI는 코코모 2공장 예상 투자 금액 중 지분 51%에 해당하는 2조 6,556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배터리를 탑재한 스텔란티스 전기차들이 미국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크 스튜어스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코코모 기가팩토리가) 북미에 공급될 스텔란티스 전기차를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장은 스텔란티스의 6번째 기가팩토리입니다.

 

<저작권자(©) 그리니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