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캠페인은 영국 스웨덴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요즘 너나할 것 없이 시작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 운동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죠. 좋은 취지의 운동이란 것 까진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 더 자세히 알아본다면?

 

새로운 운동 문화 플로깅 (a.k.a 줍깅) 👟

플로깅은 본래 이삭을 ‘줍는다’의 스웨덴어 ‘플로카우프(Plocka Upp)’+’달리기’의 영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신조어로 국내에선 줍다+조깅=’줍깅’으로도 불리고 있죠. 선진국의 운동 문화라는 타이틀도 달렸다고.

  • 언제, 어디서 시작됐냐면 🙋‍♂️: 201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에릭 알스트룀(Erik Ahlström)이란 사람이 넘쳐나는 폐플라스틱을 줄여 보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 어떻게 확산됐냐면 🤷: SNS에서 #해시태그 챌린지 형태로 유럽과 북미를 거쳐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됐고, 우리나라도 2018년 즈음 확산됨! 하고싶은 것 다 하며 재밌게 소통하는 용진쓰도 참여했다고.
  • 왜 이렇게 참여 하냐면 🥾: 큰 비용 소비 없이 쓰레기 봉투 하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단순히 환경보호 개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건강을 함께 단련하는 트렌디한 운동으로 접근한다는 것. 앉았다 일어나고 쓰봉을 들고 뛰다보니 단순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아 운동 효과도 좋다는 후문.

 

+플로깅은 진화 중, 뛰는 것만 있진 않아요!👈
자전거를 타며 줍깅🚴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수영하며 줍는 비치코밍🏄‍♂️ 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클린 하이킹🌄 등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 제주도에선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는 봉그깅🤿도 있다고.

 

그렇게 모인 많-은 쓰레기, 어디로 갈까? 🙄

취지는 참 좋은데, 그 쓰레기들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요? 또, 그 선한 취지의 영향력이 환경에 잘 미치고 있을까요?

  • 주워서 버리기만 🤔: 사실 국내 대부분의 기업, 기관에서 진행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단순하게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캠페인 참여에 대한 독려는 적극적이지만 이후의 분리수거에 대한 액션 유도는 비교적 소극적.
  • 결국 쓰레기 소각장으로 🔥: 대부분 공원이나 도심 속에서 진행되는데, 모인 쓰레기는 그대로 일반 쓰레기로 한번에 버리는 경우가 태반. 위생 때문에 일회용 비닐 장갑이나 나무젓가락을 사용해 또 다른 쓰레기를 배출하기도 하죠. 결국 모두 뒤섞여 태워지는 것.

 

앞으로는 이렇게 🤚

비치코밍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만 모아 업사이클링 용도로 쓰면 좋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죠. 분리수거만 잘 된다면 순환경제 실현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것!

  • 앞으로는 플로깅할 때 🦵: 다회용 장갑이나 집게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용하고, 모아온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 배출도 시도해보기. 기업이 주최하는 플로깅이라면 주최 측이 적극적으로 분리수거와 쓰레기 배출 최소화를 유도하는지 확인해 볼 것!
  • 종류별 분리수거가 어렵다면 👉: 플라스틱 쓰레기들 만이라도 따로 담아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 가져가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