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그린뉴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국내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분야별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나, 정작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부족한 상황!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가 나오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놀랍게도 중·고등학교에는 ‘환경’ 과목이 있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인 1992년부터 국가 교육 과정에 있었다고. 당시 환경 보존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인데요. 하지만 국·영·수 등 대학 입시에 필요한 필수과목 위주로만 공부하다 보니, 환경 과목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자란 성인들이 대다수에 이른 안타까운 현실.

  • 환경 과목 선택 비율은요 📝: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5,611개 중·고등학교 중 731개만 선택했다고. 이는 약 13% 정도인데요. 2018년 8.4%와 비교하면 조금은 올라간 수치!
  • 환경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는요 ✏️: 환경교육과를 졸업해 환경 교사로 일하고 있는 선생님은 2021년 기준 73명. 워낙 수가 부족해서 대다수 학교는 다른 교사들이 환경 수업을 병행한다고.

 

+ 12년 동안 환경교사도 뽑지 않았는데요 ✏️
그간 임용시험에 과목이 없어서 응시조차 불가능했다고. 지난해 교육부가 시험에 환경 과목을 포함시킨 덕에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환경교사 8명이 신규 임용!

 

그래도 변하려고 노력 중이지? 📚

맞아요. 얼마전 교육부와 환경부 등 6개 부처가 손잡고 ‘탄소중립 중점학교’ 5곳을 선정했는데요. 이 5곳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이와 별개로 환경 교육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단 뉴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 탄소중립 중점학교는요 📗: 탄소중립 및 환경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고 평가받은 전국 5개 학교가 선정됐어요. 이 5곳에는 운영비 1억 5,000만 원과 교육 프로그램, 교실 숲 조성 키트 등이 지원된다고.
  • 환경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로는요 📘: 기후행동 1.5℃앱, 탄소중립 산림교육 같은 콘텐츠와 기후변화 대응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개발된다고. 이밖에도 교육활동 탄소중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오션 에코스쿨 조성 등도 포함됐다고 해요.

 

해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어? 🌍

우리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의 경우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 교육을 의무화해, 모든 학교에서 주당 1시간씩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캄보디아와 콩고민주공화국도 관련 교육을 필수로 지정했는데요. 미국, 일본, 대만 등은 환경교육 관련 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교재 개발과 교육 평가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3개국만 설명하면.

  • 미국 🇺🇸: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환경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고,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교육자 양성을 지원하는 것은 덤. 더불어 올해 뉴저지주에서는 교육 과정에 ‘기후와 환경’ 과목을 넣었다는 소식!
  • 프랑스 🇫🇷: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교육한다고. 2019년부터 중·고등학교 모든 학급에 환경부장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교내에서 환경 문제와 관련해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죠. 이 제도는 고등학생들이 공청회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요청해 만들어졌다는 후문담.
  • 핀란드 🇫🇮: 2010년 교육부 주관으로 모든 학교에서 환경을 주요 과목으로 가르치도록 했어요. 한 발 더 나아가 2016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강조하는 교육도 진행 중!

 

+ 환경교육이 왜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
환경은 경제·사회와 얽혀있어서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면 좋은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외교, 무역, 산업 등 모든 분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