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초중고 월 2회 채식 급식 도입…축산업계 반발, 왜?

지난 4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채식 급식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서울시 소재 초·중·고에 월 2회 채식 급식을 배식한다고 하자, 축산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축산업이 거기서 왜 나와…? 🐷

축산업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육류 섭취를 제한하자’라는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2018년 기준 국내 탄소배출량 중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한데, 기후변화 대응이란 명목 아래 채식 급식을 추진하는 것은 되려 육류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죠.

  • 축산업 왈: 축산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 고착과 함께, 영양 불균형 유발할 수 있어.
  • 교육청 왈: 식단에서 육류만 빠질 뿐 생선과 달걀은 계속 식판에 오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할 급식 문화 조성 위해 필요해.

 

+ 프랑스에서도 말이죠 🇫🇷
지난해 리옹시에서도 친환경 농산물 급식에 ‘육류’가 빠졌는데요. 이에 반발한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트랙터와 소를 끌고 거리로 나왔었죠.

 

축산업이 온실가스 주범이란 건 오해일까? 🤷‍♂️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 지구촌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분명 크지만, 국내에서는 큰 비중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주요 20개국(G20)의 음식 소비 시 배출되는 탄소량을 비교한 결과, 2개국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준치를 초과했어요. 우리 식습관에 변화가 필요하단 것은 분명한 사실!

  • 가장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는 기후 기준치를 5배 이상 초과한 식단으로 1위를 차지했어요. 다음으로는 호주, 미국, 브라질, 프랑스 순이었죠.
  • 가장 낮은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였어요.
  • 우리나라는 어땠냐고 묻는다면: 중국, 일본과 함께 기후 친화적인 식습관이란 평가를 받긴 했지만, 기준치보다 높기에 변할 수밖에 없단 사실!

 

+ 지구촌은 말이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약 16.5%에 달한다고 지적해요. 이는 전 세계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 맞먹는 수치! 브라질,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 등 육류 소비량이 높은 국가 국민 5명 중 1명이 채식을 실천하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을 줄일 수 있단 연구도 있죠.

 

+ 혹시 채식 급식을 시행 중인 곳이 더 있어? 🤔
울산시, 인천시, 부산시 등 여러 지역에서 현재 채식 급식이 진행되는 중이에요. 작게는 월 1회부터 많게는 주 1회 채식 급식을 시도 중이죠. 아예 제주도는 학생과 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채식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교육할 전문 강사진 육성에 힘쓰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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