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 ‘대체육’이 최근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어요.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 비건 육포’ 모두 출시 한 달 만에 주문량이 10만 개에 달했다고! 도대체 대체육이 뭐길래, 다들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요?

 

대체육이 뭐시여…?🤷‍♀️

대체육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전통적인 육류를 대체할 인공 고기에요. 현재 단백질 원료에 따라 크게 식물성 대체육, 배양육, 식용곤충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상용화되고 있을 만큼 익숙한 개념이라고.

  • 식물성 대체육🍆: 콩이나 대두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제조한 고기로, 콩고기를 생각하면 돼요! 현재 국내에서 접하는 대체육 제품 상당수는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어졌어요.
  • 배양육🧪: 소나 돼지, 닭의 근세포를 채취해 세포 공학 기술로 배양해 생산하는 대체육인데요. 기존 고기 맛과 99% 유사하지만, 높은 비용과 안전성 문제 등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만날 순 없다고.
  • 식용곤충🐜: 대체육 중 가장 오래됐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반기지 않는 재료이다 보니 소비자 혐오증 극복이 가장 큰 과제로 손꼽히고 있죠. 초콜릿맛 곤충단백질바가 판매되고 있단 사실은 안 비밀.

 

그냥 늘 먹던 고기 먹으면 안 될까?🤷‍♀️

먹어도 괜찮아요! 다만, 우리는 ‘제2의 단백질원’을 고려할 만큼 시급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어요. 기후변화와 자원 소모 등을 이유로 여러모로 대안이 필요한 상황! 일단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 인구 증가하면, 육류 소비 Up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는 약 92억 명, 육류 소비량은 약 4.5억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육류 소비량은 선진국의 약 4배가 될 것으로 전망
  • 가축 늘어나면, 자원 소모도 Up📈: 가축 사육은 다른 식량 생산에 비해 자원 소비가 크다는 사실 (세계 곡물 생산량의 40%가 가축 사료로, 전체 담수 중 25%를 축산업이 사용)
  • 온실가스 배출 Up📈: 2018년 기준 국내 탄소 배출량 중 농축산업은 2.9%. 지구촌 전체로 보면 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려 16.5%에 달한다고. 육류 소비가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같이 상승한다는 것

 

+국내에서는 20~40대가 주로 찾는 대체육 🥩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MZ 세대 3명 중 1명은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일주일에 한 번은 채식을 하거나 고기 먹지 않기, 비건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에서 채식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중. 체중·몸매 관리 그리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때문에 실천한다고 해요.

 

+ 식품 1kg당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면요? 🧾

양고기(39.2)>소고기(27.0)>치즈(13.5)>돼지고기(12.1)>칠면조(10.9) 순이에요. 반면, 과일이나 채소, 콩 같은 제품들의 탄소발자국은 매우 낮은 편. 돼지고기 1kg를 먹는 것은 자동차 운전 45km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다는 사실.

 

+ 잠깐, ‘탄소발자국’은 또 뭐야? 🦶

탄소발자국(Foot Print)은 개인이나 기업, 국가 등 집단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