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요즘. 지구를 넘어 우주에도 쓰레기가 계속 쌓여가는 중이라고! 유럽우주국(ESA)은 이 우주쓰레기가 약 1억 7,0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우주쓰레기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위협하고 있어요!

 

뭘 했길래 위협이 된다는 거야? 🤔

우주쓰레기 상당수는 1cm에 불과한 작은 조각인데요. 이 조각들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궤도상에 있는 인공위성과 우주선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크기가 큰 우주쓰레기 중 일부가 대기에서 완전히 소각되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져 인적·물적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 인공위성·우주선을 위협한 적은 🛰️: 2009년에는 러시아 폐기 위성이 다른 통신 위성과 충돌한 적도 있고요.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부착된 로봇팔에 우주쓰레기가 충돌해 구멍이 크게 났다고.
  • 지구를 위협한 적은 🌏: 1997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살던 한 여성이 로켓에서 떨어진 파편에 어깨를 다친 적이 있어요. 또 2006년 러시아 위성이 대기 중 추락하며, 근처 상공을 지나가던 민간 여객기에 맞을 뻔한 위험천만한 사건도 있었죠. 물론 상당수는 바다에 떨어진다고.

 

우주에 있는 걸, 어떻게 할 순 없는 건가? 😟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 중인데요. 2018년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란 쓰레기 처리 위성에서 그물을 발사해 쓰레기를 수거한 적도 있단 사실! 우주 경쟁 시대 속 우주쓰레기 처리가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관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도 속속 나오는 중이라고.

  • 가제트 로봇팔, 이젠 우주로!🦾: 스위스🇨🇭 소재 스타트업 클리어스페이스(Clearspace)는 ESA와 파트너십을 맺고, 소형 위성 잔해 처리를 맡는다고 해요. 로봇팔 4개가 위성 잔해를 잡으면, 대기권에서 소각!
  • 우주 끝까지 쫒아갈거야🚀 : 일본🇯🇵 소재 스타트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은 쓰레기 추적 위성을 발사해, 자석으로 쓰레기를 포획한단 계획! `종말 서비스(End-of-Life Services)’라 불리는 이 사업은 빠르면 오는 2023년부터 실제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 거미줄 쏘는 제2의 스파이더맨🕸 : 러시아🇷🇺 소재 스타트업 스타트로켓(Startrocket)은 초소형 위성에서 끈끈한 물질이 거미줄처럼 방출돼, 주변 쓰레기들을 죄다 수거한다고. 이후 위성은 쓰레기와 함께 지구에 떨어져 소각!

 

+ 우리나라에도 말이죠 🇰🇷
승리호! 는 아니고 ‘우주로 테크(UZURO Tech)’라는 스타트업에서 우주쓰레기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인데요. 초소형 위성에 추진 장치를 붙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며, 아예 수명 연장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