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중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COP26! 그리니엄이 COP26을 요목조목 뜯어보기 위해 15문 15답을 준비했습니다. 스크롤 내릴 준비되셨나요? 겟 셋 레디-고!

 

1. COP가 뭐야? 😐

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당사국 총회’. 유엔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협약의 의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를 말해요. 이 당사국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결정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요. 정기적으로 회원국들에게 국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온실가스 배출, 국제 협력 및 국가 활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 검토하면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도 한다고.

 

2. 잠깐만! UNFCCC도 뭔지 알려줘!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일정하게 만들고,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국제기구예요.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개발회의(UNCED, United Conference on Enviroment ans Development, 별칭 리우 정상회의)’ A.K.A 지구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해 전 세계의 의견 합치와 노오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UNFCCC(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을 만들었는데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이고 공정한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첫 회의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고, 2019년 기준 197개국이 가입해 현재 약 200여개의 국가들이 ‘party’라는 명칭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어요!

 

3. 흠..그냥 보통의 국제 회의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거야? 🤷‍♂️

COP가 생기기 전에 기후변화는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늘 뒷전으로 밀리곤 했는데요, COP 설립 이후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각국도 산업화 이전 기준으로 지구 온도를 2°C 이하, 적어도 1.5°C까지만 상승되게 하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께 노력하게 됐고요. 즉,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서로 점검하고 관련 연구나 정책을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단 거죠!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가 부담이 아닌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라는 인식 하에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COP26에서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그린 뉴딜+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해 발표하겠다고.

 

© 영국 글래스고 전경_Artur Kraft, UNSPLASH

4. 왜 하필 COP ’26’이야? 🌏

COP의 뒷 숫자는 이때까지 진행한 회의의 숫자를 의미해요. COP26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란 항구 도시에서 진행되는데요, 이번이 26번째 회의여서 COP26이라 부르는 것! 이와 관련된 사전 회의는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는 후문담.

 

5. 이번엔 누구 누구 온대? 🤷‍♂️

참가자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당사국이라 불리는 참여국 대표자, 취재를 위해 참석한 언론 관계자 그리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분석하고 관찰하는 기관들의 대표자인데요. 이번에 영국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시민사회, 기업을 포함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모든 이들이 힘을 합치는 COP26을 만들겠다고 홍보 중!

 

6. 보니까 국가들 위주인 것 같은데..일반인은 참가할 수 없어? 🥺

참가할 수 있어요! 단, NDC 감축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관련이 있는 시민사회단체(NGO, IGO 등), 기관, 개인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에요! 아무래도 국제회의다 보니 국가들이 발언권을 갖는 게 두드러지는 특징이지만 정부 관계자만 참여하는 건 아니라는 것!

 

7. 총회 주제가 뭐야? 어떤걸 다룰 예정이야? 🎤

이번 당사국 총회에선 파리기후협약을 포함한 유엔 기후변화 대응 프레임 구축에 주력할 예정!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관련 행동을 촉진한단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 이건 우리끼리 이야기인데…드라마보다 재밌는 게 바로 COP! 🤫
COP은 드라마틱한 회의체로 유명한데요..! 몇 년 전, 트럼프 前 대통령이 파리 협정이 미국 발전에 부담이 된다며 탈퇴한 적이 있거든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다시 복귀한 상황! 이밖에도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COP가 개최 직전, 기후변화연구에 핵심이던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기후연구소 메일이 해킹 당해 ‘기후변화가 인간에 의한 것이란 주장은 과장된 것’이란 기후게이트가 터지기도 했단 썰.

 

8. 이전에 다뤘던 내용 팔로업 해주라! 🎧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교토의정서’를 한 번 즈음 들어보셨을 텐데요. COP3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됐을 당시 채택된 것이 바로 교토의정서예요! UNFCCC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의정서로, 온실가스의 종류부터 앞으로 누가, 얼만큼, 어떻게 온실가스를 줄여야 할 지 같은 계획을 최초로 담은 점에서 의미가 있죠. 물론 미국과 중국 등 온실가스 배출에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들이 빠져서 실질적인 효력이 떨어진단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죠…!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_Benjamin Géminel, Flickr

그 유명한 ‘파리 협정’도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 채택된 거고요. 파리 협정은 교토의정서를 뛰어넘은 협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요. 교통의정서가 하향식 의사결정 방식으로 ‘이만큼 온실가스 줄여!’라면, 파리 협정은 ‘스스로 얼만큼 줄일지 말해봐~’로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들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데, 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5년 주기로 이행 정도를 점검하는 장치도 마련한 점도 높게 평가!

 

9. 이번 COP26, 어떤 목표가 있어? 🤝

2050년까지의 Net-Zero 달성과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씨 유지, 이미 변화하고 있는 자연 서식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침 마련, 관련 기금 모금 촉구, 파리 협정 가이드북 완성 및 국가 차원의 행동과 참여 촉구 등이 큰 목표예요!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_UNFCCC, 페이스북 갈무리

10. COP26이 이전 회의들과 차이점이 뭐야? 🤷

사실 이번 COP26의 주요 내용은 파리 협정이에요! 앞서 파리 협정이 COP21에서 채택됐다고 했었죠? 파리 협정에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하로 유지, 온도 상승 폭 1.5°C 이하로 하자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재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내놓고 있어요.

 

11. 그렇구나… 참여국 분위기는 어때? 🧑‍🤝‍🧑

일단 대체적으로 파리 협정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분위기예요! 개최국인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 국가 대부분이 긍정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어요! 전문가들도 “COP26 기후변화 문제 해결 위한 마지막 기회”란 평을 내놓고 있죠.

물론 일부 기업이나 정치인들 중에선 지금 NDC 달성도 버거운데, 이를 더 줄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 입장 차이도 분명 있고요!

  • 개도국 왈 📢: 기후변화를 이유로 우리 산업 개발 못하게 했잖아! 경제적 지원이 더 필요해!
  • 선진국 왈 📢: 우린 이미 충분히 지원하고 있어! 그 돈 다른 곳에 쓰고 있는 것 아냐?

 

+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도 한 목소리 보탰는데요 🇺🇳
제16회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에 있어 한국은 두드러진 역할 수행할 수 있다”며 “한국이 유엔이나 유럽연합과 같은 여정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어요. 나아가 COP26 전에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련 선언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죠.

 

12. 이번 총회 결과, 어떨 것 같아? 😗 

이번이 아니면 못 막는단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 COP26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과 각국의 적극적 참여가 없다면, 기후변화를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어요. 암울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각국의 입장은 여전히 애매한 상황!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단 곳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래도 기후변화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단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분위기에요.

 

+ 교황도 더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
앞서 COP26 사전 행사들이 이탈리에서 열린다고 했었죠? 바티칸 교황청도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는데요. 전 세계 종교 지도자와 과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내리도록 압박하잔 취지라고.

 

13.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 중이야? 🇰🇷

파리 협정에 따르면 참여국들은 NDC를 갱신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많이 감축하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NDC는 산출 방식만 다를 뿐이라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는 중이예요! (현재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는 수치는 이전과 실질적으로는 같은데, 표현 방법만 바꾼…크흠흠!) 연내에 상향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라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할 부분!

 

+ 얼마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탄소중립기본법에 말이죠 ⚖️
2030년 중간 목표가 설정됐는데요. 우리나라가 2018년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에서 2030년까지 최소 35%를 줄여야한다고.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EU·미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하고, 경제산업계는 “산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 안 됐다”고 반발하는 중이었죠. 최근 소식을 덧붙인다면, 요 온실가스 총량을 최소 40%까지 줄이는 것으로 더 높였단 것.

 

© Li-An Lim, UNSPLASH

14. 국제사회에서 결정한 건…대부분 구속력이 없잖아! COP는 어때? 😥

유엔에서 걱정하고 있는 것도 이 부분인데요. 파리 협정은 국가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한다고 했죠? 그래서 체결 당시부터 국가들이 말로만 온실가스 감축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제대로 실천하지 않을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실제로 현재 노력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유엔 보고서가 발표된 적도 있고요.

COP26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구성할 필요가 있단 말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 지켜봐야 할 부분!

 

15.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돼? 📰

공식 홈페이지가 마련돼 있어요. COP26 목표부터, 주요 뉴스, 이탈리아에서 진행하는 사전 행사 소식도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편하게 한글로 보고 싶은 분들은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단 사실!


15분 분량으로 준비한 15개 질문! 하나하나 살펴본 COP26! 어떠셨나요?

벌써부터 다음 COP를 어디서 개최할지를 두고 각국의 눈치게임이 시작됐단 썰도 있는데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회의인 만큼 지구촌의 반응도 계속 뜨거워지는 중!

그 뜨거운 열기만큼, 올해 11월에 개최될 COP26에서 논의될 내용이 얼마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일지 주목해야겠죠? 우리 모두 두 눈 크게 부릅 뜨고 지켜보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