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순환경제는 두 번째지?

이번 주도 어김없이 찾아온 이지씨! 지난번에 이어 순환경제 관련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주체 3인방>시리즈를 준비했는데요. 개인에 이어 기업과 정부의 역할 그리고 노력에 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아아! 잠깐마안!!! 나 이전 내용 기억 안나요!” 하는 분들, 그럴 줄 알고 준비한 ‘키워드로 알아보는 순환경제 A-Z(개인편)’ 1분 요약! 함께 훑어볼까요?

#순환경제가 뭐였더라?
“폐기물 감소를 위한 디자인. 재활용 위한 순환 시스템. 수명 연장 위한 내구성 강화. 성공적!”
최대한 버려지는 물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되고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을 순환경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지속가능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 어렵다고요? 추억의 아나바다가 떠오른다면 댓츠 롸이트!

#개인은 어떤 역할을 하는데?
꼼꼼한 분리수거는 기본! 물건 다시 쓰는 방법 고민하기는 필수! 제로웨이스트(ZEROWASTE)가 인기를 끌면서 리필스테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관련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중고 마켓을 이용해서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매하고 안 쓰는 물건을 팔아 오늘의 간식 값을 버는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답니다!

어떤가요!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죠?
자, 그럼 이제! 손가락 한 번 풀어주시고- 스크롤 준비하시고- 렛츠 고!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주체 3인방 (기업)

순환경제 핵심 주체 3인방 중에서도 기업은 그 역할이 막중한데요!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담당자이자 사용한 물건을 다시 새로운 무언가로 만들어내는 순환 과정의 중심에 있기 때문! 순환경제 워드 클라우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재사용, 재활용뿐만 아니라 공동 산업과 협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면 기업과 순환경제 사이의 연결고리 이해할 준비 완료!!!

쓴 거 주면 새 거 주지!

혹시 지난 이지씨에서 ‘리필스테이션’과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의류 수거함’ 이야기 기억나는 분! 기업들이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가장 먼저 주목한 건 ‘다시 쓰는 방법’인데요.

빈 용기를 가져와 내용물을 다시 채워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과 헌 옷을 모으는 의류 수거함은 이제 힙!한 브랜드라면 다들 하고 있단 것! 우리에게 익숙한 화장품 업계의 공병수거프로그램은 다 쓴 용기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거나 새 제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우리나라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외에도 키엘, 러쉬 등 내노라하는 기업들 모두 실행 중이에요.

해외에서는 오래된 가전제품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단 사실! 이외에도 남은 원자재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사용하고, 수거된 헌 제품들이 쉽게 재사용될 수 있도록 제품 제작 과정을 아예 손보는 등의 방법을 꾀하고 있다.

>여기서 다시 보는 CIRCLE 뉴스! ‘이런 신발! 재활용 좀 하시죠!’

 

MZ세대가 묻습니다, “이거 환경 오염시키는 거 아니에요?”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에는 소비자의 인식과 소비 패턴의 변화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최근 소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2030세대. 즉, MZ세대의 경우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기업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없애는 것은 물론, 배달 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거절 버튼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스티로폼, 비닐 등 포장재를 최소화하지 않으면 이젠 이상할 정도!

친환경을 앞세운 광고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지속가능한 경영 구조. 즉, ESG 경영이 기업을 평가하는 척도로 자리매김하면서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등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한 기업 활동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는 점!

비싸디 비싼 명품 업계의 ‘가격 유지’를 위한 재고 처리 방안과 관련해 사람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노력이 의무가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죠. 호호호.

>여기서 다시 보는 CIRCLE 뉴스! ‘4천만 원? 까짓거…그냥 태워버려!’
 

공유 드라이브 하나 만듦. 꿀팁 퍼가요~

기업들의 이런 노력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봉사 혹은 사회공헌이란 수식 아래, 수익금 일부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고, 기존 제품을 좀 더 분리수거 하기 쉽게 바꾸기도 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거든요.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순환경제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이전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함께’한다는 점! 대표적인 예로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을 들 수 있는데요! 약 30개 이상의 기업들이 모여 ‘순환 패션 파트너십’ (a.k.a. CFP)을 만들고 의류 생산의 폐기물 축소와 순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중!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통해 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 등과 같은 선언을 하기도 하고 친환경적인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 협업하기도 하고, 자동차 배터리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방법을 꾀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들도 공동 산업 생태계에 뛰어드는 중!

>여기서 다시 보는 CIRCLE 뉴스! ‘방글라데시 의류 업계,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급하다 급해! 한 번에 정리하기!

이지씨의 쉬운 순환경제 이야기 두 번째, ‘키워드로 알아보는 순환경제 a-z_기업편’ 어떠셨나요? 다음 주에는 ‘키워드로 알아보는 순환경제 a-z_정부편’으로 순환경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