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같은 광활한 대륙에는 장거리 트럭 운전사가 많은데요. 이들의 일상을 닮은 브이로그 영상이 유튜브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죠. 배달에만 최소 1주에서 길게 3주까지 걸리기에 대부분의 운전자는 근무 외 시간을 트럭 뒤에 있는 슬리퍼 칸에서 보냅니다. 문제는 냉난방 유지를 위해 트럭을 상시 공회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단 것! 공회전 때문에 상당한 양의 배기가스와 소음이 발생한다고.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거야? 🤔

트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으로 일정 부문 해결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 한 미국인은 태양광 패널을 트럭에 설치해 미 전역을 횡단했다고. 태양광 패널이 전기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며, 가스나 디젤 연료는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태양광 패널이 도시와 건물을 넘어 이동 수단에도 적용돼, 트럭이나 버스 같이 주행 거리가 긴 차량들이 주목하고 있단 사실!

  • 태양광 트럭 아이디어는요 🚚: 2015년 DHL 직원 차량용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활용하자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 태양광 트럭의 장점은요 👍: 기존 트럭은 공회전 때문에 배터리 방전이 심해 자주 교체해야 했는데요. 트럭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냉난방시스템(HVAC)이 태양광 전기로 충전이 가능해 공회전을 방지하고, 출력도 늘어 연료비 부담도 감소한다고. 여기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것은 덤!
  • 태양광 트럭의 단점은요 👍: 흐리거나 비 오는 날, 터널이나 그늘 등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인데요. 이에 기술 혁신이 더 필요한 상황이래요.

 

아직은 ‘보조’하는 역할이란 거네?🤔

맞아요.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죠. 물론 100% 태양광으로 달리는 차량 개발 연구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일라이드마켓리서치에 의하면, 전 세계 태양광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4조 8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3개 사례를 논한다면.

  • 스웨덴 🇸🇪: ‘스카니아’란 자동차 제조 회사는 트럭 뒤 트레일러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했는데요. 지난해 스웨덴에서 진행한 시범 운행에서 기존 모델 대비 5~10% 연료 절약이 확인됐다고. 일조량이 풍부한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는 10~20%의 연료 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미국 🇺🇸: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올해 말부터 태양광 차량을 출시할 계획인데요.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5인승 SUV 차량 ‘험블원’은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결과, 시범 운행에서 하루 최대 32km 추가로 주행거리가 늘어났다고.
  • 일본 🇯🇵: 2009년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 2곳이 협력해, 대형 트럭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는데요. 냉방 시스템을 태양광 전기으로 충당해, 트럭 1대당 약 460리터의 경유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 아프리카에는 태양광 버스가 달리고 있다고? 🚌
우간다 이야기인데요. 2016년 개발된 ‘카율라(Kayoola)’란 버스 위에는 태양광 패널과 두 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도 탑재했다고. 100km 주행 시 디젤 버스 대비 37%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돼, 활용 중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