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씨앗을 보관하는 ‘시드볼트’가 소개되어 화제가 됐죠. 혹시 모를 미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식물을 보관한다면, 반대로 현세대를 위해 식물을 키우는 기술도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팜(Smart Farm)’인데요. 일반 농사와 무엇이 다르고 왜 도입되어야 할까요?

 

스마트팜? 그냥 농사랑 뭐가 달라? 🌾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과학을 기반으로 한단 점에서 다른데요. 공간의 제약이 없단 점도 차별점! 대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어 수직농장, 도시 농업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스마트팜은 작물의 생육과 가축의 성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데요. 여기에 수자원과 폐기물 순환은 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 농업 🌽: 스마트 온실, 순환식 수경재배를 통한 작물 관리, 병충해 종합 관리 등.
  • 어업 🐟: 인공지능 활용해 어류 개체별 모니터링, 산소량 및 수온 등 양식장 환경 자동 관리 등.
  • 축산업 🐮: 인공지능 활용해 가축 개체별 건강 및 생애주기 관리, 가축분뇨 공정 자동화 등.

 

왜 그런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야 해? 🤷‍♀️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물 생산량을 늘리고, 가축의 경우 동물 복지도 챙길 수 있단 점에서 주목받는데요. 그중 3개만 콕 짚어 이야기한다면.

  • 식량 수급 문제 현실화 🍋: 도시화로 인한 경작지 감소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량 공급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어요. 또 기후변화로 수확량 예측이 어려워져 지속가능한 농업이 떠오른 거죠.
  • 인구 고령화 👵: 우리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이상 농가 인구 비중 무려 75.3%에 달하는데요. 농·축산업 인구 고령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 농업 생산 방식의 혁신이 필요한 상태!
  • 탄소중립 💚: 주로 스마트팜은 도시 근처에 있는데요. 유통 시스템을 단축하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단 사실! 여기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덤!

 

+ 코로나19도 스마트팜 촉진에 영향을 줬단 사실! 🥦
국경이 폐쇄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농촌 노동 인구가 더 줄어들었다고. 여기에 러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식량 생산국이 코로나19로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해요.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줄래? 🌾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4,080억 달러(한화 약 49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보 차원에서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은 나날이 심화되는 중이라 합니다. 농업 분야 중 대표적 기술들만 묶어 소개한다면.

  • 수경재배(Hydroponics) 🥒: 흙이 아닌 물을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인데요. 물과 비료가 절약되고,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국내에선 지하철 역사에 있는 메트로팜, 이케아 광명점, 남극 세종기지에서 활용 중이라고.
  • 에어로포닉(Aeroponics) 🥕: 공중에 작물을 매달아 놓고 물과 양분을 뿌리 쪽에 분무기로 뿜어주어서 기르는 방법인데요. 넓게 보면 수경재배에 속한다고. 현재 ‘에어로팜스(Aero-Farms)’란 미국 스타트업체가 이 방식을 이용해 세계 최대 크기의 실내 수직 공장을 운영 중!
  • 농업용 드론 🥔: 실내가 아닌 외부 경작지에서 활용 가능한데요. 최적 고도에서 정확한 양의 농약을 살포하거나, 파종에 적합한 토양을 3D 지도로 제작한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의하면, 드론을 이용하면 트랙터보다 최대 5배 이상 작업이 빠르다고 발표했단 사실!

 

+ 우리나라는 말이죠 🇰🇷
모니터링과 제어 단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 에어로포닉, 농업용 드론 등을 실제로 활용한 스마트팜 사례는 계속 늘어나는 중! 여기에 첨단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들을 접목해 무인·자동화 로봇 농장을 현실화하겠단 계획이 현재 진행 중이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