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패션 업계도 이에 발맞추려 노력 중인데요. 재활용 원단을 찾고,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의류 업계와 달리 신발 업계는 아직 갈팡질팡 하고 있는 곳이 태반! 매년 버려지는 신발 중 단 5%만 재활용되고 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재활용률 5%, 실화…? 😠

달리 말하면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발 95%는 소각 혹은 매립되고 있단 뜻인데요. 일반적으로 신발은 가죽, 고무 등 40개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다고.

  • 정확한 통계 자료가 있냐고 묻는다면: 대다수 기관에서는 신발을 일반 의류와 함께 집계하고 있어서, 따로 ‘신발’만 분류한 폐기물 통계는 없다고 해요. 다만, 일부 기관에선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 개 이상의 신발이 매립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죠.
  • 국내 신발 폐기물량은요: 정확한 자료가 없어요. 다만, 2011년 기준 국내에서 소비된 신발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신발 폐기물만 6만 7,000톤에 달한 것이란 추측은 존재해요.

 

+ 신발이 일으키는 환경 문제를 덧붙인다면 😥
지속가능성 전문 컨설팅 기업 ‘퀀티스(Quantis)’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 산업이 일으키는 환경 오염 중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2% 사이라고. 물 소비량, 온실가스 배출량 모두 높을 뿐더러, 제조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은 덤.

#2

그래서 계속 방치되고 있는 거야? 👞

각 업체들도 나름대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연구 중인데요. 크게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폐기물량을 줄이거나, 단일 소재만을 사용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선 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구분!

  • 아디다스는요 👟: 하나의 소재만 100% 사용한 ‘무한 부활 운동화’를 선보였어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분리가 쉬운 것은 덤! 또 제품 수명이 끝나면 다시 새 신발로 만드는 자체 폐쇄 순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 나이키는요 👟: 신발 밑창(=에어솔)의 경우 재활용 제조 폐기물이 최소 50% 이상 들어가도록 하고 있어요. 또 순환경제 디자인 전문가를 채용해서 불가피한 원자재 낭비를 계속 줄여나간다고.
  • 푸마는요 👟: 재활용 소재만 100% 활용한 신발을 선보였죠. 또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상자를 부직포 가방으로 교체해, 연간 8,500톤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고.

 

+ 헌 신발 기부하면 돈 주는 곳도 있는데요 💸
사우전드 펠(Thousand Fell)이란 미국 스타트업 이야기인데요. 소비자가 이곳 신발을 제조업체에 반환하면, 고객에게 새 신발에 사용하라고 20달러를 보낸다고 해요. 제조업체는 신발을 다시 재활용하고, 고객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으니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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