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아무거나, 내용물은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리필 스테이션’.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MZ세대에게 각광 받는데요. 아직은 서울이나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 주변에서만 리필숍을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죠. 이에 강원도 춘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리필 트럭’을 운영한다는 소식!

 

리필 트럭이 뭐야? 🚚

말 그대로 이동식 리필숍이에요! 일반 리필숍은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가야 한다면, 리필 트럭은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거죠. 트럭 이름은 ‘담아가게’인데요.

이 트럭은 매주 2회씩 춘천시 아파트 단지 곳곳을 방문한다고 해요. 빈 용기를 들고 온 주민들은 샴푸, 린스, 세제 등 생필품 20여 종을 필요한 만큼 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로 운영돼 대기 오염 걱정 없으니 친환경적인 것은 덤!

  • 리필 제품은 어떤게 있냐면요: 세제, 섬유유연제, 손세정제, 물비누, 샴푸, 린스, 휴지, 칫솔 등
  • 리필 제품들은 어디서 가져오냐면요: 리필납품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채운다고 해요!
  • 리필 제품 이용이 왜 좋냐면요 : 세제의 경우 한 번 리필 할 때마다 0.1kg의 플라스틱을 절감한다고 해요. 매일 10명씩 리필을 이용하면 한 해 약 300kg의 플라스틱을 덜 쓴단 사실! 1인 가구의 경우 본인에게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장점.

 

아이디어 좋은데, 우리 동네도 도입될까? 🏠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이번 춘천시 리필 트럭은 행정안전부가 진행 중인 ‘혁신현장투어’를 통해 소개됐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발굴될 사례들은 전국에 공유될 예정이라고 해요. 특히, 리필 트럭은 시민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과 제로 웨이스트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어서, 각계각층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거나, 시설이 미흡한 동네에서 리필 트럭이 더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요?

 

+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은 또 뭐야?
접두사 Pre-(이전)와 Recycling(재활용)을 합친 단어로, 포장되지 않은 제품 혹은 재사용·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구입해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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