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이 일상이 된 시대! 원격 수업, 재택근무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가정 내 PC 수요도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PC 출하량이 526만 대로, 전년 대비 15.7%나 증가했다고. 이는 12.9% 증가한 전 세계 PC 시장 성장률과 비교해도 큰 폭의 성장인데요. 특히, 휴대와 이동성이 편리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해, 향후 폐기되는 노트북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폐기되는 노트북이 얼마나 되길래? 🤔

국내에서는 연간 수백만 대가 폐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유럽의 경우 하루 16만 대가 처분 되고 있죠. 대부분 속도 저하, 배터리 충전, 내구성 저하 등이 폐기 원인으로 뽑히는데요. 부품 교체 및 수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노트북 수명은 짧은 편이라고. 소비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각각 이런 이유 때문에 노트북을 교체하고 있죠.

  • 소비자 입장에서는요 💻: 배터리 충전 저하, 내구수명 종료에 의한 폐기 등의 이유도 있지만, 개인의 필요에 따라 신제품을 구매하는 상황!
  • 기업 입장에서는요 💻: 일반적으로 3~6년 전을 주기로 PC·노트북을 교체하는데요.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 따라 매년 반도체 칩 용량이 2배 증가해, 3년이 되는 해에는 노트북이 예전 같은 처리 능력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이 깔려 있다고.

 

그냥 버리는 것은 아까운데 😔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 제거 후 소형 가전으로 분류해 배출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폐노트북에서 성능 이상이 없는 부품들만 골라 재조립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이를 재제조라 부르는데요. 재제조는 말 그대로 사용 후 제품이나 부품을 회수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활동을 뜻한다고. 이렇게 만든 리퍼 노트북의 장점을 설명하면.

  • 성능면에서 이득 👍: 성능상 문제가 있을 것이란 생각은 버리세요! 현재는 엄격한 검사 프로세스 덕에 고장율은 낮아지고, 신제품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고. 실제로 영국 크랜필드 대학교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노트북 효율성이 97%에 달했다고.
  • 환경적으로 이득 👍: 영국의 노트북 재제조업체에 따르면, 신품대비 ****재제조된 노트북 1대가 이산화탄소 316kg, 19만 리터 폐수를 줄이고 1,200kg 자원 채굴을 막을 수 있다고. 기존 자원을 재한 덕에 금·구리 등 자원 채굴을 방지할 수 있다고.
  • 경제적으로 이득👍: 신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

 

+ 재제조와 별개로 리퍼 제품도 인기몰이 중
매장 진열용 제품, 초기 불량으로 반품된 제품을 수리해 판매된 제품도 통틀어 리퍼 혹은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이라 칭하는데요. 최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리퍼 제품 시장은 성장 중이란 소식! 무엇보다 합리적 소비가 가능해 MZ세대 위주로 리퍼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 중이라고.

 

앞으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

산업통상자원부도 순환경제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재제조 사업화 지원을 본격 추진하는데요. 리퍼 노트북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업이나 기술에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 이와 더불어 대국민 대상으로 재제조 제품에 대한 인식전환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